한국형발사체(KSLV-2)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호, 중형위성 등 국산 발사체와 위성 개발을 맡게 될
국내 우주개발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참여하는 우주산업 분야의 전문협회가 처음으로 설립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학연과 정부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창립총회와 기념심포지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우주기술진흥협회에는 우주 분야 산업체, 연구기관 등 총 6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회정관과 임원사, 사업계획 등이 승인될 예정이다. 초대 협회장은 류장수 AP우주항공 대표가 맡게 된다.
협회는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 우주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협회 창립을 기념해 지난 우주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우주기술 산업화 및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미래부에 따르면 2012년도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예산은 72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주개발
참여국도 총57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우주 분야에 참여한 기업은 2012년 91개 기업으로 이들의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31.1% 상승한 1조
1619억원이지만 이들 기업중 우주 분야 매출이 10억원 미만인 경우가 45.1%, 종사자수 100인 미만인
경우가 68.9%로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