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2. 4
"AP위성,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잡고 '우주 탐사 모빌리티' 개발 나선다”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이성희 AP위성 대표이사
국내 우주시스템·위성통신 단말기 분야 기업 AP위성이 우주 탐사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AP위성은 4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우주 탐사 모빌리티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폴로 17호 이후 중단됐던 미국 나사(NASA) 주도의 'Artemis Program'과 '문 투 마스(Moon to Mars) 아키텍처'를 비롯해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유인 달·화성 탐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달 탐사 모빌리티를 포함한 차세대 우주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 기관은 우주 탐사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성능검증, 평가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우주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달 탐사 모빌리티 시제 모델 개발과 우주 모빌리티용 AI 통합 전장품 개발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우주 모빌리티 분야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융합 역량이 요구되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AP위성 대표이사는 "위성은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초연결 인프라이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 축"이라며 "자동차와 UAM, 위성통신, 차세대 GEO 통신망을 하나의 연결 구조로 확장하고, 나아가 달·화성 지상국과 궤도 데이터센터, 지구 모빌리티를 잇는 새로운 우주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위성 수리, 도킹, 우주잔해 수거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까지 시야를 넓혀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P위성은 국내 대표 우주·위성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성능검증위성 및 다목적실용위성 등 주요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위성 본체 체계 개발과 탑재체 국산화 성과를 축적해 왔다.
발사 이후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심우주 탐사와 민간 위성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핵심 기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1분기 준공되는 AIT(조립·통합·시험) 센터를 통해 위성 제조부터 시험·검증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향후 민간 위성 및 차기 국가 우주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